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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거짓으로 춤추는 2024 라이어 댄서 소리MAD 10선

音MAD/소리MAD 10선

by 양정훈입니다 2025. 1. 14.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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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하세요 양정훈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느라 그런가 벌써부터 되게 어색하네요. 이번에도 작년처럼 『소리MAD 10선』이라는 좋은 기획에 참여하게 되었습 그런가 벌써부터 되게 어색하네요. 이번에도 작년처럼 『소리MAD 10선』이라는 좋은 기획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번 10선글에서는 2023년 개인작 3개를 투고했다고 소개했었는데, 이번 2024년에는 10개나 제작했었네요. 이게 다 여러분들의 관심으로 일궈낸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제가 이번 연도에 시간을 상대적으로 많이 쓴 게 큰 이유겠지만. 아무래도 이번 해의 소리MAD쪽에서 이벤트가 그 전에 비해 여러 압도적 기획들로 구성돼서 그런가 저 나름대로 자신감을 채웠던? 해였던 것 같습니다. 

 


리믹스 현장에서 공개된 영상입니다.
다들 보셨겠지만, 다시 봐도 정말 잘 만드셨네요. 저는 미리 관련 서버에서 제작과정을 봐서 감흥이 상대적으로 덜 했겠지만 확실히 현장에서 그 큰 화면으로 보는 것은 그 스케일이 남다르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같이 보는 중에 주변인 분들이 보면서 절 손가락질하면서 막 보시는데, 그때 약간 부심도 차올랐고 그로 인해 막중한 부담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

 

ㅈ 죄송합니다. 뇌절 그만하겠습니다 이제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본편에는 선정기준으로 인해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선곡이 "라이어 댄서"인 작품을 모아서 소개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이번 기사는 본편과는 달리 그 소개하는 순서도 게시일 기준이 아닌 제가 임의로 정한 순서대로 소개하겠습니다!!

 

 

 


 

 

 

 

1선은 「라이어 세카이」입니다. 짭만기가 유튜브에 1월 4일에 게시한 영상으로, 소재는 게임 프로젝트 세카이를 사용하였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프로젝트 세카이라는 게임을 친한 친구랑 정말 간간히 하고 있어가지고 따로 스토리를 알거나 캐릭터를 알 정도로 잘 알지는 않습니다..  안다고 해도 친구가 지겹도록 보내는 마후유의 가정사라던가, 특정 스킨을 끼면 미드 사이즈가 줄어든다던가 같은 알고 싶지 않은 얘기만 압니다.

 

하지만 라이브는 종종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이 작품에 대해서 이해를 할 수 있었고, 작은 수준이라도 이해를 하니 바로 작품이 너무 재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먼저 국룰로 있는 소재 표기에 VOCAL : 세카이 버전이라는 라이브 기능이 생각나는 센스부터 굉장히 이 작자가 프세카라는 게임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알 수 있죠.

 

 

제가 Vivid BAD SQUAD 내용은 잘 모르긴 하지만, 코하네는 대체 뭔 자신감으로 닥치다가 꼽껴서 욕을 쳐 박는걸까요? 제작자 특유의 폭력적인 대사 선정이 인상에 엄청 남습니다. 

 

대사나열 부분도 굉장히 재밌는데, 기껏 머리해준다고 했더니 안어울리는 테토 머리를 해서 ㅅㅂ을 박아버리는 것도 그렇고, 시호가 SUSURU라멘 코피페마냥 라멘 맛에 흠뻑 빠져 감상하는 것도 굉장히 재밌습니다 ㅋㅋ

 

 

여기서 곡커팅을 하면서 잔잔한 분위기로 들어가는데, 그 분위기랑은 다르게 영상 자막 센스는 여전히 폭력적입니다. 특히 (괴로웠던 과거)에 니고디스코라는 다른 작품을 아예 넣어버리는 것도 그렇고, 대화창이 희미하게 하얀색 박스로 가린게 너무 잘 보여서 웃깁니다.

 

대망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충격 그자체입니다. 어떻게 라이어 댄서 하이라이트 개사가 울애미 울애미 조까라 울애미 일 수 있나요? 

제가 25시 나이트코드에서,일명 니고는 그나마 좀 설정을 알아서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정말 폭력적인 개사인것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뒷부분은 또 라이어연합과 같은 다른 라이어댄서MAD를 충실히 리스펙트한 구성을 보여줍니다. 정말로 매력넘치는 작품인데, 너무 연초에 나와서 그런가, 딱히 언급이 안 돼서 슬프네요.

 

 

근데 정말 여러번 봐도 마지막 사~~키~~~!!!!!!!!!!!는 진짜 열받아 죽겠습니다.

 

참고로 제 프세카 최애는 호시노 이치카입니다. 이쁘잖아요.

 

 


 

 

 

 

 

 

 


2
선은 「ファイヤーサンダー」(파이어썬더)입니다. mathya가 유튜브와 니코니코동화에 1월 14일에 게시한 영상으로, 소재는게임 포켓몬스터 시리즈를 사용하였습니다.

 

전 작이랑 함께, 이 작품도 자신이 좋아하는 소재에 대한 그 정성을 정말 잘 보여줍니다. 정성이라면 이걸 말하는 것이겠죠. 포켓몬의 특성이나 스킬, 네타들을 정말 잘 활용하면서 영상을 매우 짜임새 있게 구성합니다. 포켓몬 울음소리로만 구성되어있는 음원은 그 작업과정이 어떨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처음은 프리저의 키와 몸무게등 기본적인 사항을 소개하면서 프리저가 주가되는 구성이 아닐까 싶지만, 막상 타이틀이 공개되자 본인만 없는 사실에 울부짖는 프리저는 벌써부터 재밌습니다. 뒤로 울음소리에 맞춰서 나오는 포켓몬 사진들도 정성이 대단해보이죠?

 

 

포켓몬 네타를 제대로 알지 못해서 정말 슬픈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많은 네타가 많이 담겨져 있어 보이는데, 그걸 완벽 이해하지 못했다는게.. 정말 아쉽습니다. 그랑 별개로 그냥 일러스트가 되게 귀여워서 재밌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저도 어느정도 배경지식이 있는 대사나열이긴 합니다. 모든 포켓몬의 유전자를 가진 우주를 창조한 아르세우스, 둘 중 먼저는 누구일까요. 라는 질문을 던진 오박사. 하지만 질문거리를 던져놓고 결국 지는 아르세우스가 뭔지도 모릅니다.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포켓몬 울음소리 소재는 시끄럽다는 인식이 좀 있었는데, 이 작품은 그런 편견을 완전 깨부쉈습니다. 하이라이트에 나오는 픽셀 느낌의 소리는 오히려 왜 내가 이 소리를 시끄럽다 했을까? 생각할 정도로 대단한 중독성을 가져옵니다. 개인적으로 이 하이라이트에서 중간에 꼬지모가 나와서 우소~!(거짓)하고 도망가는데, 이게 음원이 너무 찰져서 그런가 굉장히 중독됩니다.

 

 

마지막은 크로마키 공유. 혹시 포켓몬 소재에 관심이 많거나 이 작품의 후속이 만들고 싶다면 쓰는것도?

 

 

사실 이번 작품 소개는 저보다 훨씬 더 포켓몬에 진심이신 은갈님이 적어주신 아주 자세하게 서술된 블로그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더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로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blog.naver.com/eungal-/223328050094

 

음매드 「파이어썬더」 200%즐기기!

알로라! 오늘은 음매드 평론가가 아닌 포켓몬 마스터 지망생으로 돌아온 은갈입니다. 얼마남지 않은 2024년...

blog.naver.com

 

참고로, 최근에 포켓몬 카드게임을 하고 있는데 카드 2500장은 넘게 깠는데 그중에 리자몽EX가 한 마리가 안나옵니다. 진짜 너무한거 아닙니까

 

 


 

 

 

 

 


3
선은 「ジャカジャン・ドナーツ・遠ノイダンサー」(자가쟝・도넛・떠나갔댄서)입니다. magnalay가 유튜브와 니코니코동화에 2월 8일에 게시한 영상으로, 소재는 애니메이션 케이온 사용하였습니다

 

제가 이번 10선글에서 설명한 乍의 영상 스타일과 굉장히 비슷한 점이 많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YTPMV인듯 아닌듯한 영상 구성에 테크닉은 얼마나 많은지, 또 그 테크닉이 정말 작품 분위기와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작자 특유의 이런 색감과, 의도적으로 뺀 크로마키, 테크닉은 오프닝에서부터 정말 잘 보여지는데, 심플의 대척점에 있는 눈이 화려한 트랜지션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정말 잘 활용하였습니다!

 

 

누가 라이어댄서에 이런 구성을 넣을 수 있습니까, 막말로 음원은 이럴수 있지만, 영상 구성을 저렇게 노빠꾸로 박아버리다니, 정말이지 독보적인 구성입니다.

 

 

충격의 하이라이트. 갑자기 귀여운 캐릭터들은 온데가고 도넛들이 나와서 춤을 춥니다. 게다가 화면은 혼란 그자체의 이펙트를 가져다 박아서 그런가 눈이 아프기도 하지만 박진감 넘쳤으니 OK 아닙니까? 그 뒤로도 도넛에 맞춘 텍스트 디자인이라던가 양옆으로 도넛을 번갈아 먹는 장면이라던가 되게 재밌는 장면이 많습니다.

 

이렇게 라이어 댄서 연주는 끝? 이려나요.. 이렇게 힘세게 연주했는데도 부원 반응이 좋지 않을걸 보니, 합안분이 분명합니다.

 


 

 

 


4
선은 「라이엇 댄서」입니다. ᕦ( ᐛ )ᕡ(김모지)가 유튜브에 4월 21일에 게시한 영상으로, 소재는 게임 발로란트를 사용하였습니다. 

 

압도적 신 타이틀. 제목부터 벌써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이거.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 FPS 게임을 정말 자주했을 때가 있었는데, 그럴때 제 유튜브 피드영상에 항상 뜨던 영상 종류가 있습니다. 

소위 GunSync라고 하는 시리즈인데, FPS 게임에서의 총 사운드를 나열하여서 원곡에 맞춰 편집한 영상을 의미합니다. 이런 시리즈들을 보다보면 확실히 총 쏘는 소리가 굉장히 찰지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런 시리즈에 영향을 받아서일까요. 이 작품도 비슷한 느낌을 불러옵니다. 

 

 

의외로 작품 자체가 FPS라는 느낌이랑은 다르게 영상 여러군데에서 귀여운 장면이 보여집니다. 지금 사진으로 보시는 일러도 굉장히 귀엽고, 그 뒤로 나오는 여러 일러 사용이라던지, 대사 선정도 좀 귀여운 면이 있습니다.

 

 

두 하이라이트를 비교해보자면, 앞 부분의 하이라이트는 일러 사용을 정말 잘해놔서 귀여운 팬무비를 보는 것 같다면, 뒤 쪽은 진짜로 실제 PV와 같은 느낌의 박진감의 영상 구성을 보여줍니다. 이런 영상 연출력 정말로 부럽습니다..

 

 

마지막 장면인데, 원작 게임 폰트를 사용한 로고도 그렇고, 캐릭터를 적절하게 배치해서 화려한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되게 웅장한 느낌이 있지 않나요? 질질 쌌습니다 전

 

사실 이 기사를 쓰는 와중에 꿀바람님께서 발로란트하지 않겠냐고 물어봐서 좀 뜨끔했습니다. 몰래 본건 아닐까요? 의심스럽습니다.

 


 

 

 

 


5
선은 「オメガーシスター」(오메가 시스터)입니다. なんこ가 유튜브와 니코니코동화에 2월 20일에 게시한 영상으로, 소재는 버츄얼유튜버 오메가 시스터즈 사용하였습니다.

 

10선에 소개한 라이하 야오사의 작품 스타일을 충실히 따른, 어쩌면 더 업그레이드했다고 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작품 제목부터 퀄리티까지 어느 하나 부족하지 않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일단 원 소재가 뭔지는 대충 알긴 알지만, 제가 많이 본 유튜버는 아닌데, 되게 소재로 쓸만한 장면이 많아서 신기했습니다. 정확히는 이 선곡과 어울리는 장면이 많았다고 해야할까요? 사진의 V포즈 라던지, 뒤에 나오는 하이쿠 장면이라던지, 뭔가 이장면과 어울리는 장면이 많습니다.

 

 

저는 평소에 이 なんこ라는 제작자분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런 장면에서의 영상 스타일이라던가, 음원의 박진감이라던가, 싫어하지 않을 이유가 있나요 정말? 특히 이 부분도 작자 특유의 영상 스타일을 너무나 잘 활용한 랩파트라고 생각합니다.

 

 

なんこ님의 스타일은 정말로 천재적이다. 라이하 야오서의 구성은 그대로 따라가면서, 그걸 자신만의 스타일로 아주 세련되게 포장하였습니다. 원작이 가공되지 않은 천재성이라고 한다면, 이를 아주 예쁘게 가담은 세심함이라고 할까요. 굉장히 맘에듭니다.

 

 

원작의 리스펙트는 바로 이런식으로가 아닐까요. 구성은 그대로 살리면서 자신만의 색을 완벽하게 입힌, 그런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 작품도 이 작품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과연 무엇일까요? 

 

 


 

 

 

 

 




6
선은 「반대맨」입니다. 김굴뚝을최고라는말로밖에설명할수가없다가 유튜브에 6월 22일에 게시한 영상으로, 소재는 유튜버 스낵타운 사용하였습니다.

 

감히 김굴뚝의 새로운 마스터피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방금전 위에 설명한 오메가 시스터를 정말 아주 너무 충실하게 리스펙트하면서 본인의 장점만 꾹꾹 눌러담은 작품입니다.

 

 

영상 전체적으로 "모든 것을 반대로만 하는 남자, 반대맨!"이라는 부캐를 가진 강현석의 컨셉을 너무나도 잘 이용했습니다. 시작부터 "안녕히 계세요 반대맨입니다"라고 시작하는것과, 영상 처음에 뒤돌아서있는 것도 그 요소라고 할 수 있겠죠. 로고 글씨가 반대로 돌아가있는 것도 재밌는 요소죠.

 

 

또, 아까 설명했던 자가쟝・도넛・떠나갔댄서 리스펙트를 한 대사나열을 보여주는데, 이때 영상을 정말 그 분위기가 나도록 너무 잘 따라했습니다. 심지어 그 소재도 되게 웃긴데, 뭔 백분율은 개나 줘버린 수치의 성별 분포를 알려주는 영상입니다. 뭔 소재입니까 이게. 그리고 나오는 하이라이트는 제작자의 센스가 정말 돋보이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죠. 착한 성격에찬성이라는 단어를 따온 것도 그렇고, 하나하나 개그 센스가 넘칩니다.

 

본격적으로 위에 설명한 오메가 시스터 리스펙트 구간, 대체 저 리본 쓴 장면은 어디서 가져왔길래 저렇게 완벽일치인가요?? 화면 아래에서 모종의 이유로 강현석과 링크가 된 우자와 레이사가 밤을달리다를 부르는 장면도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후로는 화려한 모션그래픽과 텍스트 디자인, 모션등으로 유명한 ゎけ의 ライアー壇サー 리스펙트와 괜히 웅장한 강현석 모음집으로 작품이 끝납니다.

 

기사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김굴뚝을최고라는말로밖에설명할수가없다의 인생작이 아닐까, 감히 생각합니다. 본인의 모든 것을 보여준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7
선은 「ネイマーダンサー」(네이마 댄서)입니다. やかましい内臓가 유튜브와 니코니코동화에 6월 2일에 게시한 영상으로, 소재는 프로 축구선수 네이마르를 포함한 축구 전반적인 밈을 사용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축구 경기를 많이 즐겨보고, 챙겨보는 입장으로 매료되지 않을 수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작품 전체에서 들리는 그 특유의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가사가 정말 폭력적인 수준으로 좋습니다.

 

작품이 전체적으로 네이마르 자체의 음성보다는 네이마르와 관련있는 여러 선수나 노래를 주로 사용한 것을 보여줍니다. 네이마르는 사실상 얼굴만 보여준 느낌이라고 할까요. 이부분도 네이마르가 부른 것은 아닌 네이마르 선수에 대한 노래인 Rap do Neymar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랩이 빠르면서 박진감 넘치는 라이어댄서 곡에 정말 잘 맞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말한대로, 정작 제목에 있는 네이마르는 안나오고 메호대전으로 유명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리오넬 메시가 말싸움을 한다던가, 월드컵에서 훌리안 알바레스의 인터뷰를 방송 심의에 어긋난 단어를 사용해 번역한 통역사 장면을 소재로 사용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놓고 이런거 사용하는 깡도 정말 대단하네요.

 

전혀 안불러주네 ... ㅠ

이젠 대놓고 안 불러줍니다. 너무하네요 좀 

 

 

대망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아까 나왔던 노래인 Rap do Neymar가 음원 전체에 깔리면서 풍성함을 더해주고 가사 일부분을 그대로 개사에 활용하면서 굉장히 짜임새 있는 하이라이트가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뒤로는 나이키 스폰서 계약해지를 당한 네이마르라던가, 스페인 고액미납자 1위 네이마르라던가의 대사나열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저번 10선때 소개한 Messi/メッシー와 비슷한 결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집으로 돌아온 네이마르를 반기는 건 바로 SIUUUUUUUUUUUUUUU!!!!!!!! 였네요. 역시 소음 역사상 GOAT 신두형입니다. 참고로 전 메시팬입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했던 작품이기도 하고, 한국 작자분들에게도 소개해주고 싶은 부분이 많아서 직접 제작자분이신 やかましい内臓님께 트위터 DM으로 혹시 번역 영상을 올려도 괜찮을까요? 라고 물었더니 흔쾌히 OK! 해주시고 몰랐던 곳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주셔서 정말 인상 깊은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 번역 영상에 관심 있으시다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나옵니다. 제 갠작보다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aGr1kSKpies?si=UdAQsonKrd3nVieY

 

 


 

 

 

 

 


8
선은 「学年イチの陽キャライアーダンサー水原一平」(학년 최고의 인싸 라이어 댄서 미즈하라 잇페이)입니다. トリドリドル가 유튜브와 니코니코동화에 8월 5일에 게시한 영상으로, 소재는 오타니 쇼헤이의 전 통역사인 미즈하라 잇페이 사용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은 AI가 서서히 산업화의 영역으로 뛰어들었을때 뉴스에서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혹시 다들 기억하십니까? 처음에 AI가 적용된다는 말과 함께 떠돌았던 말은 "이제 모든 직업은 예체능만 남고 나머지는 싹다 교체되고나 사라진다!"라던지 "이제 AI가 인류를 지배하게 될거다!!"라는 식의 내용이었습니다.

흠, 글쎄요. 이 작품을 보면 전자는 동의하기 힘들지만 확실히 후자는 동의할 수 밖에 없겠네요. 결국 전 이 작품에 지배되고 말았습니다.


생성형 AI의 일종 Viggle.AI는 가벼운 컨텐츠 창작에 정말 큰 공을 세웠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신창섭 밈이라던가, 케인 영도 밈이라던가 이 기능을 정말 잘 활용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죠. 그리고 이 유행은 일본의 한 악질 통역사에게도 영향을 주죠.

 

 

스포츠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알것이고, 모르신다고 해도 오타니 쇼헤이의 정체는 다들 알겠죠. 그리고 그와 연루된 사건인 오타니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 사기 사건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정말 대충 요약하자면, 오타니 부모님도 안 건드는 오타니의 통장의 돈을 몰래 빼다가 자신의 불법 도박에 사용하였다는 사건입니다. 일본의 국민 영웅 오타니에게 이런 짓을 하다니, 결과는 뻔하죠? 인터넷 조리돌림입니다.

 

 

소재 설명에 너무 많은 줄을 썼는데, 작품 자체는 그 이상의 체급을 보여줍니다. 이게 혁신이죠. 그 누가 이런 작품을 낼거라 감히 예상할 수 있었겠습니까. 기존의 라이어댄서 틀을 아예 부숴버린, 전율의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사나열부터 하나하나 공들여서 잇페이로 바꿔놓은 센스에 Viggle.AI를 활용한 영상은 안 웃길 수 없죠. 특히 원본 영상인 춤추는 미즈하라 잇페이는 그 순수 체급부터가 웃깁니다.

 


하이라이트는 진짜 정말 자기 마음대로 만들었다고 해야할까요. 미즈하라 잇페이가 테토 춤을 춯거라는 상식을 보기좋게 뒤집어 놓고 나오는건 보이지 않는 히카킨입니다.

 


이 부분도, MEGAMIX 특유의 분위기를 정말 잘 살려냈죠. 이런 부분 하나하나가 신남에 신남을 더해주는 겁니다.

 


하이라이트는 전율 그자체. 특히 원곡의 아 노 히 오를 아 노 히 로 라고 바꾼 개사는 가히 천재적이다 할 수 있죠. 이게 쾌감입니다.

 


마지막엔 지금까지 나온 모두가 나와 춤을 추면서 마무리 합니다. 이거 해피엔드? 이와중에 잇큐는 크로마키도 작아서 처음 볼때는 있었나 싶었습니다.

 

올해 엄청난 폭풍을 몰고 온 작품이라 생각하여 이렇게 소개하였습니다. 아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워낙 재미있게 본 작품이라 저 스스로 제 나름대로 리스펙트 작품을 만들 정도였습니다. 다시봐도 제작자 トリドリドル의 센스는 남다르네요 정말.

 

 


 

 

 

 

 

 


9
선은 「ライターダンサー」(라이터 댄서)입니다. 寒暖 니코니코동화에 12월 7일에 게시한 영상으로, 소재는 이제는 한국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는 마츠오카 슈조 사용하였습니다.

 

 

작년 12월 31일부터 공개한 2024 일본 제작자가 뽑는 소리MAD 10선에서 당당하게 1위를 기록한 작품입니다. 정말 정통 소리MAD의 진수를 보여준 작품이 아닌가,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리MAD가 다다를 수 있는 경지. 그것이 이것 아닐까요? 게다가 후반에 보여지는 마사라다 곡 믹스는 천재가 아니라면 생각하지 못할 구성 아닐까요? 

 


보통 이렇게 풀MAD 만든다고 하면 방금과 같은 장면에서는 좀 그 퀄리티의 긴장을 낮춰도 되지 않나 싶은데, 어떤 장면에서도 예외없이 최고 수준의 질을 유지합니다. 이건 정말 애정 아니면 설명 못하는 수준입니다.

 

 

사실 이 작품에 대해서 작품 내의 디테일에 대해서 계속 설명하는 것이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진짜로 제가 설명을 안해도, 아니 막말로 소리MAD를 처음본 사람이 보더라도 '보법이 다르다'라는건 충분히 느낄 수 있으니까요. 이미 다른 글에서도 소개된 것도 그렇고 더 말해 뭐합니까.

 


마사라다의 곡을 진짜 정말 너무 좋아하는데, 후반부에 이렇게 모든 곡을 섞어 놓는 구성을 선보이면 진짜 어떻게 참습니까? 이런건 천재라는 말도 아까울 정도의 구성입니다. 

 


작품 마지막에서는 저 자신도 데키루, 데키루를 외칠 수 밖에 없는 상상 그 이상의 작품, 라이터 댄서였습니다 寒暖씨,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대망의 마지막 작품은 뭘까요? 바로 소개하겠습니다.

 

 

 

 

 

 

 

 

 

 

 

 

 

 

 

 

 

 


 

 

 


10
선은 「맨스티어 - 라이어댄서」입니다. 김민준이 유튜브에 5월 29일에 게시한 영상으로, 소재는 유튜버 뷰티풀 너드의 부캐 맨스티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올해 본 라이어댄서 작품 중에선 단연 1등으로 미스터리합니다. 아니 미스터리를 넘어 유쾌함, 그걸 넘어 개그로 넘어갑니다. 분명 만든 의도는 그건 아니었을 것 같은데, 참기가 힘듭니다 진짜.

 

 

처음은 되게 정석적인 구성으로 시작하는데, 김민준 특유의 그 비율 이상한 텍스트 배치도 그렇고 한번에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처음으로 나오는 고양이가 AK47을 쏘는 크로마키 입니다. 이걸 진짜 갑자기 왜 넣은걸까요? 멀쩡히 있는 케이셉 png로 널렸을텐데 말이죠.

 

 

그 뿐만 아니라, 대놓고 대사가 나와야 할 타이밍에 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 이지랄하는 것도 그렇고, 특유의 텍스트 비율이 계속 나오는게 되게 제 개그 취향이랑 맞아서 놀랐습니다. 와중에 영상은 텍스트 빼면 진짜 고아원에서 나온 하루에 라면 0.5개 끓여 먹는 불쌍한 소년가장 같아서 뭔가 이상합니다.

 

 

의문과 충격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아니 아까 조금 나온건 그래도 그런 파트니까 이해는 하는데, 대놓고 하이라이트에 잘 노래하던 케이셉은 어디가고 총쏘는 고양이를 배치한 이 대담함이 아직도 대단합니다. 게다가 텍스트는 특유의 아웃라인이 계속 있는데, 이게 뭔가 절 열받게 합니다.  친한 작자 여러분들에게도 이 만행을 공유했을 정도로 충격적인 장면이었습니다.

 

 

근데 음원은 랩부분이 노래랑 잘 맞는다고 해야할까요, 그거랑 반대되는 영상은 더 의문을 키웁니다. 진짜 너무 충격적인 작품이라 이렇게 마지막으로 소개해봤습니다.

 

 


 

진짜 끝내며

 

 

 

제가 생각하기 이번 연도 최고의 소리MAD 선곡은 라이어 댄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니라고 하실 분들도 위에 영상들을 보면 납득이 가지 않을까요? 제 생각엔, 여기 있는 10개 전부 10선 기사에 충분히 쓰여질 가치는 높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이미 다른 작품을 선택한 이상, 더 소개하지 못한다는 슬픔이 너무 커서 이렇게 따로 소개해봤습니다. 다시 들어도 라이어 댄서는 진짜 명곡이네요. 마사라다는 진짜 신곡 빨리 내주시길 바랍니다.

 

본편에서도 얘기한다음 글 순서는 예측 불가능한 작자분인 모르는 사람님께서 적어주실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전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다른 글에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양정훈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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